"中 황제들 혼전에 성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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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대 황제들은 혼전에 충분한 성교육을 받으며 대부분의 경우 아이까지 낳는다."

중국 광명일보(光明日報)가 최근 역대 황제들의 결혼 전후 성생활에 관한 책 '후궁의 금지옥엽(後宮的金枝玉葉)'을 소개하며 보도한 내용이다.

이 책에 따르면 황제 즉위 전 태자(太子) 신분에 있던 이들은 정식혼례 전에 부황(父皇)에게서 성교육을 받는다. 서진(西晋) 시기 혜제(惠帝)는 13세에 혼례를 치르기 전 이미 부황의 후궁과 성애를 실습하고 아이까지 낳기도 했다.

청대(淸代)에는 태자의 혼전 성 실습이 명문화한다. 정식혼례를 치르기 전 태자의 나이보다 다소 많고 품행과 용모가 바른 궁녀 8명을 선발해 성애를 실습토록 했다. 이러한 교육의 목적은 "황제가 정식 혼례한 뒤 신방에 들어갔을 때 성을 잘 몰라 허둥지둥해 체통을 구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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