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인구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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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분기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서울.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로 순이동(전입-전출)한 인구는 6만881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다. 이는 2002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규모다.

특히 서울로 순이동한 사람은 8764명으로 나타나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기도는 용인시(1만5000여명).안양시(1만2000여명) 등으로 사람이 몰려 총 6만988명이 순유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학 개강에 맞춰 서울로 전입한 사람들이 많았고, 용인시와 안양시에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서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간 사람들 가운데 네명 중 한명 꼴인 24%가 신행정수도 후보지역으로 꼽히는 충남.대전으로 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권 도시 중에서는 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 연결이 쉬워진 천안에 5874명이 순유입됐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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