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젖은음식물 반입금지에 서울식품등 처리업체 株價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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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지난 1일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젖은 쓰레기」 반입이 금지되면서 젖은 음식물을 처리해주는 장치를 생산하는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해당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제작하는 업체는 전국에 70여개가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중 상장기업은 서울식품.동양물산.
동양기전등 3곳.
이들 기업은 1일부터 주가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 또는 비료로 만드는 「뉴오카도라」라는 쓰레기 소각기를 생산하는 서울식품은 며칠전부터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지난달 25일 2만9백원하던 주식 값이 2일 현재2만7천5백원으로 31.5%나 올라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조치의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또 미생물을 이용한 소멸식 처리기인 「탑크린」을 개발한 동양물산과 음식물 퇴비화장치를 개발한 동양기전 주식도 1일 상한가로 치솟은데 이어 2일에도 각각 7백,2천3백원 올랐다.
이와 관련,업계에서는 이런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반짝 호황」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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