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이글쇼' 단독선두-한국여자오픈골프 1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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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슈퍼신인」 박세리(19)가 올시즌 마지막 공식대회인 LG패션컵 제1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박은 23일 한양CC 신코스(파72)에서 벌어진 첫날 17번홀까지 버디 3,보기 2개를 기록해 라이벌 김미현과 공동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 5)에서 극적으로 이글을 잡으면서3언더파 69타로 버디를 잡은 김미현을 1타차로 따돌렸다.박은5,8,9번홀에서 퍼팅호조로 4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킨뒤 18번홀에서 홀컵 1백40를 남기고 7번아이언 세 컨샷을 1.2에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박은 그러나 10번과 13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다.
시즌 2관왕인 「땅콩」 김미현은 버디 5,보기 3개를 기록해국가대표 아마추어 한희원과 함께 70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고우순과 이영미는 76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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