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근로자저축' 流入기대 강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근로자주식저축 시행등 증시로 돈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그러나 조그만 소문에도 주가가 순식간에 10포인트 이상 빠졌다 반등하는등 아직도 불안한 구석이 많다.17일 주식시장은 개별종목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전일보다 7포인트 오르는 강세장으로 출발했다.오전 한때는 10포인트 이상 올라 종합주가지수 850선 돌파가 시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주가가 단기급등한 개별종목에 대한 조사설이유포되면서 주가는 맥없이 주저앉았다.소문이 돌기 시작한지 불과1시간만에 지수가 12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일 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56포인트가 오른 839.73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5천4백48만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있다.한편 선물시장에서는 최근월물인 12월물의 가격이 전일보다0.55포인트 낮은 87.95로 장이 마감됐고 거래량은 5천1백64계약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이날은 특히 선도전기.대영포장.한미약품.한국케이디케이.일진약품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개별종목들의 급락이 눈에 띄었다.
또 건설과 대기업 종합상사들을 포함한 도매업등 저가대형주들의강세가 이어졌고 외국통신사 인수설이 돈 대우전자가 장중 내내 상한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