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連任 안하면 4년 중임제 改憲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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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지도위부의장은 『현직 대통령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배제된다면 金대통령 임기중이라도 4년 중임제개헌에 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權부의장은 18일 발행된 시사월간 『윈』11월호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 중심제를 하는 나라는 4년 연임제를하고 있으며 우리가 5년단임제를 채택한 것은 장기집권의 폐단을막기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언젠가는 인위적인 방편으로 만들어진 대통령 임기를 바꿔야 한다고 본다』며 『金대통령 임기중에는 개헌이 안된다고 보지만 개헌당시 대통령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건을 깔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權부의장은 또 차기 대선과 관련,『야권의 후보단일화는 그렇게빨리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조순(趙淳)서울시장은 시장을 잘 끝내는 것이 서울시민의 기대에 보답하는 길이므로 趙시장이 후보가 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 다.
고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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