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지 주택 개발 사례-토탈디자인 사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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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건축주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문신규씨가 경사지 개발 아이디어를제공,건축가 조병수씨가 이를 더욱 승화해 계획안을 마련했다.
경사도가 40도나 되는 평창동 1백88평의 땅에 지하2층.지상2층.연면적 3백15평짜리 건물을 설계한 것.
땅값은 주변의 평당 4백만원보다 1백만원이 싼 3백만원선.
도로변이라 높은 축대가 설치돼 있지만 지하1층 층고를 축대보다 1.2m정도 높여 축대가 진입통로의 가드레일 역할을 하도록했다.게다가 경사지를 이용해 계단을 만들어 건물내부 접근통로들이 매우 이채로운 분위기가 나도록 설계했다.
지하기초와 건물뼈대등을 세우는 공정인 콘크리트 공사는 평당 50만원이면 충분해 경사지로 인해 돈이 더 들어가는 비율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공사비는 냉난방 설비를 포함해 평당 2백만~2백50만원선.여기에 냉난방설비를 하지 않는 경우 1백70만~2백만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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