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31분.안양LG 스트라이커 최용수가 삼성 수비수 신성환의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라크 용병 자심이 허공을 향해 날려보냈다.홈런볼처럼 수원의 밤하늘로 사라진 볼은 부메랑처럼 U턴,LG의 골네트에 그대로 꽂혔다.37분,이광종■ 전광석화같은오른쪽 돌파에 이은 전진패스가 문전대시하던 루마니아용병 바데아의 오른발에 걸렸고 바데아의 오른발 논스톱 대각선슛은 정확하게LG의 골네트 왼쪽 구석을 파고들었다.
삼성은 김호 감독이 8게임출장정지 중징계를 당한 감독부재의 핸디캡을 딛고 2-0으로 승리,5승5무1패를 마크해 승점20점째를 올리면서 선두 부천유공(승점23)을 역전가능거리로 끌어당겼다(10일.수원종합운).
한편 부산대우는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3연승을 거뒀다.
◇10일 전적 ▶수원 삼성 2 1-01-0 0 LG 바데아(전37.이광종)박건하(후27.이상 삼성) ▶동대문 대우 3 2-01-1 1 전남 윤희준(전17)정재권(전23.샤샤)하석주(후39.이상 대우)노상래(후34.PK.전남) 수원=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