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외곽순환도로 2개 노선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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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주시 외곽지역 교통난 해소와 2000년대 광역시 승격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보를 위해 외곽순환도로 2개 노선이 건설된다. 전주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0일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총사업비 3천6백24억원을 들여 전주시내 남북지역외곽을 감싸는 폭 21의 왕복 4차선 순환도로(66.7㎞)를 건설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전주시는 현재 실시설계용역 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내년초 당초 노선이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시등이 이날 밝힌 외곽순환도로 건설 계획에 따르면 제1순환도로의 경우 총사업비 1천2백억원을 들여 시내 완산구색장동 전주~남원간 4차선도로와 지난달 개통된 동부우회도로와 만나는 교차점에서 완주군소양.봉동면을 거쳐 삼례읍까지 2 3.4㎞ 구간이다. 제1순환도로는 색장동에서 소양면까지는 동부우회도로와 기존 지방도 15㎞ 정도를 확장해 활용하고 봉동읍에서 삼례읍 입구까지등 2개구간 8㎞는 신설할 방침이다.
또한 익산시춘포면에서 완주군소양면까지 43.3㎞에 이르는 제2순환도로는 총사업비 2천4백억여원이 투입돼 전주시 남쪽 경계선을 따라 건설되며 춘포면에서 전주IC~용정동~완주군구이면을 경유하게 된다.
제2순환도로 역시 기존 지방도 19㎞를 확장해 활용하고 삼례읍에서 전주시조촌동까지 8㎞를 비롯,4개구간 24㎞는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전주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했으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내년에50억원을 들여 전주시완산구색장동 제1순환도로 출발점인 교차점에 입체교차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전주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하면서 건설비는 국토관리청,부지 보상비는 전주시와 완주군이 각각 부담하기로 하고 협의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가 완공될 경우 전주시 외곽지역교통난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익산시와 완주군등 인근 시.군에서전주로 들어오는 시간이 20~30여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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