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고윤호.이보은 100m 수영서 한국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국가대표 고윤호(17.강원체고)와 이보은(20.부산 경성대)이 남녀 수영 자유형 1백에서 각각 한국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제77회 전국체전 3일째인 9일 춘천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남고부 자유형 1백 결승에서 고윤호는 52초16으로 골인,지난 94년 우원기(경북대)가 세운 52초19의 한국최고기록을 2년만에 0초03 앞당겼다.
개회식때 선수선서를 했던 고윤호는 예선에서 52초72를 기록,신기록을 예고한후 결승에서 빠른 스타트와 유연한 턴으로 역영,수영에서 첫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이보은은 여일반 자유형 1백 결승에서 56초96을 기록,지난 8월 자신이 세웠던 57초51의 한국최고기록을 두달만에 0초55 단축하며 56초대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보은 역시 예선에서 57초55의 좋은 기록을 낸후 오후 벌어진 결승에서 「마의 57초벽」을 깨뜨렸다.
이날 수영외에 롤러스케이팅에서도 2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남고부 5천에 출전한 김재성(강원고)과 김진을(경포고)은 9분04초61과 9분07초22(종전 9분08초74)로 나란히 1,2위로 골인했다.
또 육상에서는 김재다(광주체고)가 전날 남고 4백에 이어 2백도 석권,2관왕이 됐으며 남일반 1만에서는 5천 우승자 백승도(한전.경북)가 우승해 장거리 간판스타임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박상미(광주체고)는 여고 4백와 4백허들,백명주(부산 동아대)는 여대부 1백와 2백를 석권하면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배드민턴에서는 애틀랜타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인 방수현(서울.오리리화장품.여일반부),나경민(한체대.여대부),김동문(전북 원광대.남대부)이 모두 쉽게 우승했다.
춘천=체전특별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