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농협,농산물 판촉 위한 메뚜기 잡이 행사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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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일 지리산 자락인 경남산청군차황면장위리 진은들녘.
이 일대 논에는 부산.마산등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1천여명이 메뚜기를 잡느라 정신이 없었다.산청농협차황지소가 올해로 7년째 계속하고 있는 이 행사는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확인시키는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메뚜기쌀은 이같은 행사에 힘입어 해마다 8백여정도가 주로도시지역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산청농협처럼 농산물 판촉을 위한이벤트성 행사를 갖거나 부산.창원.마산등 도시지역에 직판장을 개설하는 농협들이 늘어나고 있다.
92년부터 경남도내 농협이나 농어민후계자들로 구성된 농어업경영인연합회등에서 도시지역에 개설하기 시작한 직판장 숫자는 45개에 이른다.

<표 참조> 직판장은 값이 시중보다 10~20% 싼데다 물건을 믿고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도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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