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eshop.com은 누구 것…GS그룹, 국제도메인 분쟁 중

중앙일보

입력

GS그룹이 군산 지역 업체와 인터넷 도메인 분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북 군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군산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5일 전주지방법원 군사지원에서 ㈜GS홀딩스를 상대로 ‘도메인 소유권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국제도메인인 gseshop.com에 대해 GS홀딩스 측에서 도메인 분쟁을 제기함에 따라 소송까지 진행 된 것이다.

gs이숍닷컴은 유럽의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을 2005년에 군산네트웍스가 구입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군산네트웍스 측은 “GS그룹이 2004년 LG그룹에서 분할 설립될 당시 gseshop.com에 도메인에 관심이 없었으나 지난해 GS 측의 상표권과 지난해 아시아도메인이름분쟁조정센터에 도메인 이전 요청을 했다”면서 “이후 8월말 경 조정센터에서 이전 결정이 나와 10일 안에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산네트웍스 측은 또 “GS홀딩스는 문제가 된 gseshop.com 외에도 gsestore.com, gssports.com 등 자회사들의 대표적인 도메인들을 다수 확보하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사업 초기에 미리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화를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산네트웍스는 유럽의 항공사로부터 구입한 국제도메인 gseshop.com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GS홀딩스의 gs이숍도 gseshop.co.kr로 사용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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