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監초점>국방委,對空砲 낡아 70代노인 20代와 붙는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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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일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선 북한의 저공침투용 AN-2기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공군 조종사의 대량전역문제가 제기됐다.
국민회의 천용택(千容宅.전국구).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의원은 『지상레이더로 섬유질 제품인 AN-2기 조기포착이 어렵다면2000년초 도입키로 한 조기경보통제기(AWACS)의 조기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신한국당 허대범(許大梵.진해)의원은 『특히 수도권 서쪽에서 저고도로 대량 공격해 오는 것에 대한 감시망이 취약하다』며 『덕적도등 수도권 서쪽 섬에 방공감시망을 추가설치하라』고 주문했다 공군의 방공포병 전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민주당 장을병(張乙炳.삼척)의원은 『우리 군의 대공미사일은 평균 30~40년 지나 외국에서는 실전에서 퇴역한 호크.나이키 미사일』이라며『이는 70노인 보고 20~30대 젊은이들과 축구 시합하라는 격』이라고 빗댔다.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광주남)의원은 『지난 4년반 동안 군조종사 4백56명이 전역,이중 3백34명이 국내민항에 취업했다』며 심각한 공군전력 유출을 지적했다.
〈국감그래픽 참조〉 林의원은 『F16기 조종까지 1천5백여시간을 비행한 소령 1명을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58억여원으로추산되며 4백56명의 조기전역에 따른 국가적 손실은 최소 3조원』이라고 주장하고 『조종사 유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추 궁했다.
계룡대=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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