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주니치 꺾고 우승-일본 센트럴리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우승축배는 마침내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돌아갔다.「매직넘버 1」을 남겨둔 자이언츠는 6일 나고야구장에서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맹렬한 기세로 추격해온 주니치드래건스를 5-2로 물리치고 우승,퍼시픽리그 우 승팀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저팬시리즈 왕중왕을 놓고 7전4선승제로 맞붙게 됐다. 자이언츠는 2회초 선제 솔로홀런으로 기선을 잡았다가 2회말 곧바로 1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주춤하는 듯했으나 3회초 용병 맥이 나고야 밤하늘을 통쾌하게 가르는 3점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다시 끌어당겨 놓았다.드래건스의 저항이 결실을 얻은 것은 3회말 홈런한방(1점).그러나 드래건스는 7회말 1사만루 절호의 찬스에서 믿었던 파웰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역전기회를 망가뜨리고 말았다.위기는 찬스라는 야구계 통설을 입증하듯 드래건스의 자충수는 8회초 자이언츠의 쐐기포(루키 시미즈의솔로홈런)로 이어졌다.
도쿄=김국진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