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쌀 관세화 유예연장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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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국 워싱턴에서 지난 6일 열린 한국과 미국의 첫 쌀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은 "미국 쌀 수출업체들이 실질적이고 안정적으로 한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우리 대표단 관계자는 "적어도 5만5000t에 이르는 현재의 대한(對韓)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협상대표인 이재길 대사는 "우리 대표단은 한국 사회에서 쌀 산업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세화 유예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구체적 일정을 잡지는 않았으나 다음달 중 2차 협상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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