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2차경고 결의.國監축소 등-與野,안보영수회담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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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여야는 3일 여야 영수회담과 국회의 제2대북(對北)경고결의안 추진,안보관련 상임위의 국감축소 검토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오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으며 청와대.신한국당.국민회의도 사태의 추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으나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빠른 시일안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金총재는 『북한의 위협사태는 간단하게 끝날 일이 아니며 이런 상황에서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회담을 제의했다.
〈관계기사 5면〉 여야는 4일 오전 총무회담을 열어 관련책임자들이 상황대처에 바쁜 국방.내무.통일외무위등 안보관련 상임위의 국정감사를 일시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문제와 제2대북경고결의안 추진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국감축소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자는 입장인데반해 국민회의는 정상적인 국사(國事)진행이 필요하므로 이에 반대한다는 논리여서 절충여부가 주목된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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