釣魚島 수호위해 군동원 不辭-대만 내정부장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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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만은 21일 동중국해의 디아오위다오(釣魚島)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이 섬을둘러싼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린펑정(林豊正) 대만 내정부장은 이날 의회에서 디아오위다오 분쟁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대만 정부는 반드시 영토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최악의 경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싸울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대만은 분쟁에서 중국과 협력할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이런 가운데 리덩후이(李登輝) 대만 총통은 아태지역의 안전보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3일과 14일 랴오닝(遼寧)성 부근 해상에서 일본에 외형적인 경고가 될 수 있는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해방군보가 이날 보도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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