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한 분위기속 좋은 출발다짐-아시아언론인포럼 리셉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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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역시 한국의 가을은 좋은 결실을 보기 위한 최적(最適)의 계절이었다.
본사 주최 「아시아 언론인 포럼」을 하루 앞둔 19일 신라호텔 루비룸에서 포럼 참석자들을 위해 열린 리셉션.만찬은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중앙일보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우정을 나누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한결같이 「좋은 착상」이라며 이번 포럼이앞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훌륭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영희(金永熙)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는 『서울은 자동차가많은 것 만큼이나 신문이 많은 도시』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언론인 여러분들이 신문이 많은 도시 서울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면서 만찬 진행 을 시작.
…이어 환영사에 나선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은 『이번 포럼으로 단번에 큰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으나 앞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큰 이슈가 생겼을 때 서로 긴밀히 연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등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아시아 언론의발전을 위한 건배를 제의.
…파키스탄과 서울을 잇는 직항로가 없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을 거쳐 무려 18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파키스탄 네이션지의 칼리드 메무드 편집인도 만찬 도중 『한국인의 역동성과 노동에 대한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건배를 제의 했다.
…각국 언론인들은 북한 무장공비 침투에 깊은 관심을 표명.장샤오가오(江紹高) 인민일보 총편집주임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라고 무장공비 침투원인에 대한 한국측 시각에 대해 묻기도.
…이날 행사에는 주한 외교 사절들도 다수 참석,각국 언론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날 참석한 외교 사절들은 어네스토 S 기다야 필리핀 대사,마이클 테오 엥 C 싱가포르 대사를 비롯해 페레느라인 울진훈 몽골 대사,GDIG 세네비 라튼 스리랑카 대사,파즐러 라만 방글라데시 대사,토머스 J 해리스 영국 대사,린춘셴(林尊賢)대만 대표부 대표,피터 로 오스트레일리아 부대사,뫼니르 A 소에나 인도네시아 공보관등이었다.
◇초청 언론인=장샤오가오(江紹高.인민일보 총편집주임),고지마아키라(小島明.일본경제신문 논설 부주간),하세카와 가쓰아키(長谷川.일본 지지통신 편집국장),바라트 부산(인도.힌두스탄 타임스 편집인),윌리엄 맥검(홍콩.파 이스턴 이코노 믹 리뷰 편집장),테라퐁 에카초테(태국.타이라트 국제부장),청입셍(싱가포르.스트레이츠 타임스 편집인),그레고리 셰리던(호주.오스트레일리언 국제부장),디 체덴 이시(몽골.아르딘 에르크 부편집인),황차오쑹(黃肇松.대만 중국시보 사장겸 편집인),라하트 칸(방글라데시.다이니크 이테파크 편집인 대리),WA 아베이싱해(스리랑카.ANCL그룹 편집이사),안토니오 A 안토니오(필리핀.마닐라 불레틴 지방부장),구엔 콩 쿠엔(베트남.베트남 뉴스 편집인),칼리드 메무드(파키스탄. 네이션 편집인),빈센트 링가(인도네시아.자카르타 포스트 편집국장)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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