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경쟁력이다] 간고등어 성공 비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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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안동 간고등어는 안동지방 사람들이 먹던 향토 음식에 불과했다. 그런 식품이 브랜드화돼 수출하고 있다. 지역은 물론 기업경영과 마케팅에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늘 새로운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찾는다. 그러나 간고등어의 경우처럼 '있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찾아내 첨단 아이디어를 덧붙인다면 얼마든지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안동 간고등어는 역발상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내륙이라는 여건상 수산물은 경쟁력이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간'을 '맛'으로 전환해 상품화한 아이디어가 성공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강신겸 삼성경제硏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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