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가로수가린 교통안내판 육교형으로 설치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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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시내 도로변의 플라타나스.은행나무.느티나무등의 가로수가 교통안내 표지판을 가려서는 안되며 또한 전선에 접촉해서도 안된다.특히 전선이 가로수에 닿을 경우 전기합선을 유발,인근지역에정전사고가 발생한다.
때문에 수시로 점검하고 높이 뻗은 가지들이 보이면 고가사다리나 버켓트럭을 동원해 신속히 전지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구청에서 가로수 전지작업을 하는 목적은 교통안내 표지판을 가로수가 덮어버리기 때문이며 한전에서는 전기 합선으로 인한 정전사고를 방지함에 목적이 있다.
그러나 많은 돈을 들여 식목한 대기오염수종의 나뭇가지를 수시로 절단하는 일은 환경적.경제적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교통안내표지판을 육교처럼 설치해양쪽 차선에서 운전자가 보면서 운전하게 하면 어 떨까.교통재해를 줄일 수 있고 전지작업량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아울러 가로수를 심어야 할 도로변에는 토양 중금속을 정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은행나무등과 함께 대기오염에 강한 수종인 가죽나무.단풍나무.능수버들등을 연차적으로 심어나가는 식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본다.
박경림<경기도양주군장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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