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화제작] KBS 드라마 강세…오락프로는 맥 못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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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BS가 드라마 왕국?

KBS1-TV의 일일극 '백만송이 장미'가 4주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BS 드라마들이 주간 시청률 10위 안에 4개가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다. 주말극 '애정의 조건'(4위), 아침 드라마 '찔레꽃'(5위),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6위) 등이 모두 경쟁사 프로그램들을 따돌렸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가 4월 26일~5월 2일의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다.

반면 MBC는 월화 드라마 '불새'(3위)를, SBS는 주말극 '폭풍 속으로'(8위)를 10위권 안에 밀어넣어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다.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작은 아씨들'(SBS),'결혼하고 싶은 여자'(MBC)도 10위권에 바짝 근접했다.

그러나 KBS의 경우 '부익부 빈익빈'이 심하다는 게 시청률 조사기관들의 설명. 일부 드라마의 선전과 달리 KBS의 많은 오락 프로그램은 맥을 못추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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