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우량 농.공산품 통신판매위한 국제전자시장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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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농.특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팝니다.』 세계적 정보통신망인 인터넷에 강원도내에서 생산되는 우량 농.공산품의 홍보와 통신판매를 위한 국제전자시장이 개설된다.
정보통신부는 12일 강원도가 96년 초고속 정보통신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인터넷 지역산품판매 전자시장 시스템개발계획에 대해 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도는 이에따라 이달중 용역업체를 선정,관련시스템을 개발해 인테넷에 전자시장을 개설키로 했다. 도는 인터넷 전자시장에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과 공산품의 품명.규격.공급가격.제품특징등의 정보를 문자와 화상으로 제공하고 홈쇼핑까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우선 4천종을 대상으로 한뒤 내년 3월부터 1만2천종으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인터넷 전자시장이 개설,운영될 경우 취약한 사회간접자본과 태백산맥 때문에 부진했던 영동.영서간 경제교류가 활성화돼 지역간 균형발전과 주민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도는 인터넷 전자시장이 개설되는대로 매주 특화시장을 열어 건강보조식품.멋내기상품등의 특화품목을 전시판매하고 매월 고향사랑시장과 얄개시장을 각각 열기로 했다.
이와함께 인터넷 전자시장의 활성화와 판매촉진을 위한 이벤트행사도 상시적으로 갖기로 했다.
도는 지난 93,94년 각각 천리안과 하이텔에 「열린 마당 강원관광」「강원사랑방」등을 개설,지역특산품을 소개해 오고 있다그러나 이는 서비스대상이 국내에 한정되고 제공되는 서비스도 문자정보에 그쳐 효과가 적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춘천=탁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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