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회사서 빙산녹여 만들 물로 술.음료수 상품화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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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세인트존스 AP=연합]최근 캐나다에서 빙산을 녹인 물로 만든 빙산 보드카가 생산된데 이어 빙산 청정음료수.빙산맥주.빙산냉차등도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된 캐나디안 아이스버그 보드카(CIV)사는 매년 봄과 여름에 뉴펀들랜드 근해를 지나가는 빙산을 녹인 무공해 물로 지난해 10월부터 보드카를 만들고 있다.첫해에 3만상자(12병들이)의 빙산 보드카를 생산할 예정인 CIV는 이미 보드카원조국인 러시아에 1만5천병을 수출했다.또 한국과 일본에는 빙산 얼음조각들을 수출하기도 했다.
캐나다의 또 다른 회사도 각종 빙산 음료수를 생산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소비자들이 청정음료수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점에 착안,맥주.냉차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료인 빙산이 적어도 1만2천년된 것들이어서 빙산물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가장 오래된 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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