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73% "수능 강의 내용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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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열명 가운데 일곱명은 EBS 수능강의가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고교생의 80%가량은 이 강의가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14일부터 열흘 동안 전국 인문계 고교생 3840명과 교사 985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교사의 경우 응답자의 73.5%가 "강의 내용이 우수하다"고 대답했지만 학생의 경우에는 35.6%만 강의 내용에 만족하는 데 그쳤다. 학생들은 "수능강의가 수능성적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될 것"(34.9%)이라고 생각하지만 "수능시험 대비에는 부족하다"(58.5%)고 느끼고 있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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