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30.40代 직장인 겨냥 '정오의 음악회'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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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정동극장(극장장 홍사종)이 30~40대 직장인을 위해 「정오의 음악감상회」와 「돌담길 추억이 있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12일부터 11월2일까지 매일 낮12시부터 오후2시까지 열리는「정오의 음악감상회」는 책도 보고 낮잠도 즐기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복잡한 도심을 걷다가 심신이 피곤한 이라면 누구나 입장료 1천원에 음악감상은 물론 무료 음료 를 제공받으며 로비에 마련된 문화예술 정보까지 접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휴식과 문화를 결합시킨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정동극장이 공연장의 낮시간 활용도를 높이고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 마련한 것.
한편 정동극장이 지난해 9월 첫 기획상품으로 내놓아 이례적으로 전석매진되는 기록을 남겼던 「30~40대를 위한 돌담길 추억이 있는 음악회」의 두번째 행사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오후7시30분)열린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지휘 하성호)의 반주로 가수 이용.윤복희씨가 출연,70년대와 80년대초에 유행했던 추억의 히트곡을 열창하고 소프라노 곽신형.김향란,메조소프라노 김학남,테너 박성원씨가 정다운 우리 가곡과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 준다.
정동극장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돌담길 추억이 있는 음악회의 S석 티켓 3만원권 2장을 1세트로 묶어 할인가격 5만원에 제공하는 「청실홍실 티켓」을 발매한다.또 입장객 전원에게는 고급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02)773-8960.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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