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뉴스초점>16메가 D램 생산 축소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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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일본 NEC가 16메가 D램 반도체 생산목표를 또다시 축소조정했다. NEC는 연말까지 16메가 D램 월생산량을 1천2백만~1천3백만개로 줄이겠다고 최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올해 생산전망을 월1천8백만개로 잡았다가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자 몇달뒤 1천5백만개로 다시 줄인 바 있다.실제로 NEC의 최근 16메가 반도체 월생산량은 약 1천1백만개에 그쳤다.
NEC 이외에도 도시바.후지쓰.미쓰비시.히타치등 일본의 주요반도체회사들 역시 16메가 D램의 생산량을 줄여잡는 추세다.
〈9월2일.아시아판〉 독일 최대 기업그룹인 다임러 벤츠가 지난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착실한 이익을 냈다.이 그룹은 올해상반기 7억8천2백만마르크의 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2천마르크의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했다.상반기 매출은 1.3% 늘어 난 4백91억마르크였으며 연말까지 1천50억마르크(7%증가)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처럼 경영수지가 대폭 호전된 것은 계열 항공회사 다사(DASA)의 손실이 상반기의 달러화 강세로 인해 절반이하로 줄어든데다 만성적자였던 네덜란드 중형항공기 제작회사 포커에 해오던 자금지원을 연초 중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8월 30~31일.아시아판〉 ***아시아國 항공개방 협정 추진 미국 정부 미국정부는 일본과의 항공협정 체결논의가 진전을보이지 못하자 여타 아시아국가들을 상대로 항공시장 개방협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 미국 항공운수업체들을 적극 진출시키고 미국 여행객들에게 보다 값싼 비행요금을 제공하기 위한 의도다.
협정추진 주요 대상국은 한국.말레이시아.뉴질랜드.싱가포르.대만등이며 일단 이들 나라와 항공개방협정이 맺어지면 해당국 항공사들과 제휴할 델타 에어라인.아메리칸 에어라인등 미국항공사들을독점금지법상 경쟁회피 규정 저촉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8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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