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문 예정 프랑스 성당 지하실에서 폭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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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생로랑 쉬르셰브르 AP.AFP=연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19일 방문하기로 예정된 프랑스 서부 생로랑 쉬르셰르브의 한 성당 지하실에서 사제폭탄 한개가 발견됐다고 3일 관계자들이 밝혔다.이 폭탄은 2일밤 18세기 성직자 성 루이 마리그리뇽 드 몽포르의 무덤 발치에 숨겨져 있던 것을 미셸 시모네신부가 발견했다.이 폭탄은 일부가 이미 폭발한 상태였으나 피해는 없었다.
교황은 19~22일 이 지역 방문기간중 이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이 폭탄은 다이너마이트 막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힐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번 프랑스 방문과 관련,좌익및 일부세력들은 교황의 방문이 정교분리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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