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딱지를 떼고 프로진출을 선언한 타이거 우즈가 돈방석에 앉게 됐다.흑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생후 10개월때부터 골프채를 잡은 우즈는 수려한 외모에 지성미까지 겸비한 슈퍼스타.「상품가치」가 뛰어난 탓에 벌 써부터 스포츠용품사로부터 파격적인 물량공세를 받고 있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즈는 이미 4천3백만달러(약 3백53억원)의 수입을확보했다.뉴욕 타임스지에 따르면 우즈는 스포츠 용품업체인 나이키사와 5년간 4천만달러,골프용품업체인 타이틀리스트와는 3년간3백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따라서 우즈는 골 프대회 상금이외에 최소한 연간 7백만달러(약 57억원)의 부수입을 챙기게 됐다. 게다가 각 업체들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못지 않은상업가치를 보장한다며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있고 해외대회에 출전할때도 수십만달러의 출전료를 별도로 챙기게돼 「움직이는 광고탑」으로 큰돈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