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도 세대교체 가속화-김상하씨 그룹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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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양그룹의 경영권 세대교체 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김상홍(金相鴻.74)그룹회장은 28일 주력회사인 삼양사의 정기주주총회에서 동생인 김상하(金相廈.71)삼양사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자신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또 삼양그룹은 이날 삼양사의 김상응(金相應.50)부회장과 김윤(金鈗.43)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같은 회사 회장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등 임원 21명에 대한 인사도 실시했다.
그룹측은 대한상의회장을 맡고있는 김상하 신임그룹회장이 그룹차원의 대외문제및 주요정책 결정을 책임지는 한편 김상응 삼양사회장은 그룹의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룹측은 또 『이번 인사는 삼양그룹이 점진적인 경영권 세대교체작업에 착수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해 LG.코오롱그룹에 이어 삼양그룹도 3세 경영승계가 얼마 남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삼양그룹 김연수(金秊洙.79년 작고)창업주의 7남6녀 가운데현재 그룹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상홍(3남).상하(5남).상응(7남)등 3명이다.세사람은 80년대초 각자 아들 한사람씩만 그룹경영에 참여시키기로 합의한바 있다.
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이 이번에 삼양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김윤씨고 김상하그룹회장의 장남인 김원(金沅.39)씨는 삼양사 상무로 있다.김상응회장의 장남 김훈(金熏.24)씨는 미국유학중이며 귀국후 경영수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 져있다.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梁亨鎭 朱東碩 朴鍾憲 ^전무 李章國^상무 宋昌基 朴商天 南哲祐 柳振國^상임감사 金在億^이사 金權洙 李炅勳 全峯吉^이사대우 鄭海燮 李錫哲 金明洙 <전보>^섬유본부장 高寅錫^식품본부장 李莊翼 ^전주공장장 房榮均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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