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만원! 립스틱으로 그린 수퍼모델 케이트 모스 자화상 경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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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영국의 수퍼모델 케이트 모스(사진左)가 립스틱으로 그린 자화상右이 런던의 경매에서 3만3600파운드(약 7200만원)에 팔렸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이 그림은 모스가 밴드 ‘베이비샘블스’의 보컬 피트 도허티와 연인 관계일 때 그린 작품. 도허티는 그림에 “당신이 립스틱을 가지고 있을 때 누가 피를 필요로 하나”라고 쓴 뒤 자신의 핏자국을 남겼다.

이 자화상은 이전 리옹과 턴볼 경매에서는 주인을 찾지 못했으나 이번 런던 경매에선 익명의 구매자에게 낙찰됐다. 이 자화상은 최대 4만 파운드에 팔릴 것으로 기대됐다.

이 그림은 원래 도허티가 소유하고 있었으나 익명의 구매자에게 넘겼고, 그 뒤 이 구매자가 이번 경매에 내놓았다.

이번 경매에는 피로 서명한 도허티의 자화상도 나왔지만 팔리지 않았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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