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문계고교 선지원 후추첨제 도입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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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시내 인문계 고교 입시제도의 틀이 내년부터 크게 바뀐다.
학력고사 합격생에 한해 컴퓨터추첨을 통해 학교를 일방적으로 배정해 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선지원 후추첨제」가 도입돼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수 있게 된다.또 지금의 4개 학군을2개 학군(3개 학군도 검토중이나 2개 학군이 유력)으로 줄여학생들이 선택할수 있는 학교의 범위를 더욱 넓힌다.
외형상으로는 고교 평준화의 틀을 그대로 지키면서 학교간 경쟁입시 체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고교 입시제도 개편과 학군조정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이달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순택교육감은 이날 『「선지원 후추첨제」등을 내년부터 부산시내 전역에서 실시하기로 사실상 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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