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학생 폭력시위 적극 대처로 뿌리뽑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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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 13일 아침 평소처럼 무악재를 넘어 출근하다 학생들이 도로변에서 아침식사중인 전경들을 기습하는 장면을 보았다.전남지역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남총련」 소속 학생들로 연세대에서 개최예정인 「통일대축전」 참석을 시도하다 여 의치않자 이같은 폭력사태를 일으켰다고 한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법의 테두리안에서 평화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그러나 폭력을 통해 관철시키고자 하는 것은 반민주적인 행위다.학생들의 주장을 살펴봐도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역사의 뒤안길에서 사라져가는 공산주 의체제를 아직도 포기하지 못한채 연방제 통일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등 선진국의 데모 진압장면을 보면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가혹하다고 느낄 정도로 과감하게 대처한다.어쨌든 우리도 폭력시위에는 적극 대처해야할 것이다.그리고 더이상 소중한 젊음들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되겠다.과격한 폭력은 자제해 야 할 때다. 정언용〈서울종로구명륜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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