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수 보선 내달 29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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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울주군수 보궐선거가 다음달 29일 실시된다.

대법원이 25일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엄창섭 울주군수에 대한 상고를 기각, 징역 6년에 추징금 3억5100만원의 원심 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지방공무원법상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무원 자격이 박탈된다.

울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쯤 예비후보자 등록일(다음달 1~13일),후보 등록일(14~15일), 선거운동 기간(16~28일) 등의 울주군수 선거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군수 선거에 나설 인물로 신장렬 군수 권한대행, 이채익 전 남구청장, 윤광일 한나라당 울주미래창조포럼 대표, 노맹택 울산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성득 울산대 교수, 김용원 전 울주군의회 의장, 김춘생 울산시의원, 노진달 전 울산시의원, 배임태 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관, 서진기 전 울산시 의원, 신진규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엄창섭 울주군수는 2003년부터 2004년 초 자신의 비서실장 최모씨 등을 통해 건설업자와 설계 용역업체 등 업체 3곳으로부터 5억여 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징역 6년에 추징금 3억5100만원이 선고됐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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