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소리로 만든 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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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의 호란이 자신의 심장소리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2008 세계 심장의 날을 기념해 만들어진 디지털 싱글 OST 앨범 '리슨'(Listen)에 참여한 호란은 "심장소리가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는 접근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호란 외에도 애즈원, 하늘, 베이지, 루사이트 토끼 등이 참여했다. 모든 곡들은 가수 본인의 심장박동 소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총 5곡으로 구성돼 있는 이번 싱글 앨범은 길건 1, 2집의 프로듀서이면서 이효리 2집에도 참여한 작곡가 신익주가 전곡을 작곡했다. 심장박동소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싱글은 9월 25일 공식 발매된다. 노래는 2008 세계 심장의 날 공식 홈페이지(www.heart-listen.com)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한편 일반인들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체험전도 열린다. 9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대 앞 대현어린이 공원에 설치되는 옥외체험관을 통에서 열리며 미디어아트로 꾸며지는 영상물 시현을 통해 심장박동 소리로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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