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농업행정.조직등 농업정책 뒤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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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산지역에 1만1천가구의 농민들이 농사일에 전념하고 있는데도 경산시의 농업행정과 조직은 오히려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산시농민회 회원인 최상민(44.경산시진량면부기리)씨는 시.군통합이전보다 오히려 뒤떨어진 경산시의 농업정책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지난해 1월 통합된 포항시와 경주.구미등 경북도내 10개 시는 행정구역이 넓어지고 농업인구가 늘어 남에 따라 시.
군 통합이전보다 농업지원 부서가 강화돼야 하는데도 오히려 홀대받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포항시와 경주.구미.포항등 4곳은 아예 유통특작과를 두지도 않은데다 농업정책이 군단위 조직보다 뒤떨어지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농업관련 전담부서도 없이 지역경제과에 산업계만둔채 선산출장소에다 농정과와 유통과를 두는등 어설픈 조직체계로신속한 농업정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시도 본처에는 전담부서가 없는 대신 북구와 남구등 2개 구청 산업과에 농정계를 두고 있으나 기능상 실질적인 농민지원은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또 영덕군을 비롯,칠곡.예천.봉화.울진.
울릉군등에도 유통특작과가 없어 농업업무를 추진하 는데 걸림돌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 농정과 이석현(李晳鉉)계장은 『일선 시.군농업지원부서의 기능이 약해 농업정책을 수행하는데 일관성이 없는등 농사행정이 뒤떨어지고 있다』면서 『유통특작과 신설등으로 농업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산=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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