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숨진 외아들을 그리워하던 어머니가 아들의 사진을 가슴에 품고 아들이 숨진 장소에 앉아 있다 자신도 트럭에 치여숨졌다.지난 5일 오후9시쯤 경북포항시북구용흥동 쌍용아파트 건설현장 앞길에서 李정선(47.여.포항시북구용흥■ 동)씨가 도로한 가운데 앉아 있던중 1트럭에 치여 숨졌다.李씨는 지난달 30일 오전1시30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외아들 金왕민(16.중국집 배달원)군이 택시와 충돌해 숨지자 실의에 빠져 지내다이날 金군의 사진을 가슴에 안고 사고장소에 앉아 있다 변을 당했다.
포항=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