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렌코 - 사파로바 8강 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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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마리아 키릴렌코가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렌카 비네로바를 상대로 강한 스매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리아 키릴렌코(세계랭킹 33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5000달러)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키릴렌코는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렌카 비네로바(193위·슬로바키아)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지난 대회 단식에서 준우승을 했던 키릴렌코는 루시 사파로바(74위·체코)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파로바는 멜라니 사우스(129위·영국)에게 1세트를 6-1로 이기고 2세트도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이예라(178위·한솔)는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예라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아나스타샤 피보바로바(164위·러시아)를 상대로 먼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냈지만 2세트를 3-6으로 내준 데 이어 마지막 3세트를 3-5로 뒤진 뒤 경기를 포기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WTA 투어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에서 국내 선수의 단식 본선 1회전 첫 통과는 이로써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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