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s] 잠재 고객 얻고 아이디어 얻고 … 공모전의 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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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를 위한 공모전이 참여형으로 확 바뀌고 있다. 페스티벌 형식, 프레젠테이션 발표, 아이디어 실용화 등 구직자들이 함께 참가해 교류하며 즐기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연관된 공모전에 참가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지, 적성은 맞는지를 함께 참여한 다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기업은 구직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상품이나 전략에 활용하고, 구직자들은 자신이 낸 아이디어가 실행되는 기쁨과 동시에 인턴이나 연수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제일모직 브랜드 후부(FUBU)는 10월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회 제일모직 FUBU 크리에이티브 의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학생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한 행사다. 의상·그래픽·조형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24일까지 후부 홈페이지(www.fubu.co.kr)에서 응모하면 된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5만여 명이 방문했고, 전국 67개 대학에서 2300여 명이 출품했다.

‘제1회 UNEP-포스코 환경나눔 공모전’도 열린다. 11월 2일까지 ‘지구를 살리는 푸른 나눔’을 주제로 한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은 친환경적인 방법을 통해 빈곤을 해결하는 젊은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직접 사회복지시설의 실무자와 함께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ww.greennanum.or.kr 참조.

KT커머스는 다음달 10일까지 ‘엔조이뉴욕 NY. 39th 론칭 1주년 기념 패션 디자인 공모전’ 참가 작품을 접수한다. 다양하게 변하는 패션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패션을 선도해 나갈 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한 취지다. 입상작 중 선별해 NY.39th 상품으로 출시된다. www.njoyny.com 참조.

‘블루투스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블루투스 기술의 응용 사례에 관한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일상생활 속에 널리 보급된 블루투스 기술에 대한 친밀성을 한층 높이고, 이 기술의 활용 예를 확장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다음달 19일까지. www.bluetooth-contest.co.kr에서 접수한다. 나누리 병원이 실시하는 ‘2009년 캘린더 디자인 공모전’에서는 수상 작품이 2009년 달력 디자인으로 채택된다. 30일까지 www.Nanoori.co.kr에서 접수한다. 아모제는 10월 20일까지 ‘2008 대학생 외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다브랜드 기업의 통합마케팅전략’과 ‘외식산업 신규 브랜드 컨셉트 제안’ 두 부문으로 진행되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실제 브랜드 개발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www.amoje.com 참조.　

정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