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後場 막판 사자 몰려 오름세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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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중소형 개별종목장세가 재현되면서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그러나경기하강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 8백선이 붕괴되는 등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30일주식시장은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경상수지적자폭 확 대,산업생산증가율 둔화,재고증가,제조업가동률 저하등 악재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분위기가 급랭해 후장 한때 투매현상이 나타나며 종합주가지수 8백선이 무너지기도 했다.그러나 후장 끝날 무렵 기관들이블루칩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에 나섰고 일반인들도 금융.개별종목에「사자」주문을 내면서 지수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807.28로 전일보다 2.13포인트 올랐고 거래량은 1천8백91만주였다.
포철등 블루칩과 은행.증권등 대중주에 부분적으로 반발매수세가형성되며 지수를 지탱해 준 가운데 경기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항도.영남종금등 기업인수.합병(M&A)주와 한신기계공업.봉신중기등 실적호전주,그리고 영풍산업.대성자원등 자산 주들이 상승을주도했다.선물시장에서도 상승분위기가 우세해 9월물이 전일보다 0.70포인트 오른 88.5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대형주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8백선이 재차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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