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6개마을 닷새째 고립-도로.통신 끊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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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집중호우로 곳곳의 길이 끊겨 강원도철원군서면자등1.2.3리,근남면잠곡리와 김화읍생창리.갈말읍신철원3리등 6개 마을 1천66가구 주민 2천4백31명이 30일까지 닷새째 외부와 연결이 단절된채 고립돼 있다.이들 마을은 진입도로가 유■ 돼 일체의 차량통행이 불가능하고 통신마저 두절됐으나 복구되지 않고 있다.
철원군은 지난 29일 고립된 자등1~6리 6개 마을 가운데 자등4~6리 3개 마을은 30일 진입도로를 응급복구했으나 1~3리는 복구하지 못했다.
군은 또 30일 근남면잠곡리.마현리와 김화읍생창리,갈말읍문혜5리.신철원3리등이 닷새째 고립된 사실을 추가파악하고 복구에 나서 이중 이날 마현리와 문혜5리의 진입로는 긴급복구했다.
군은 이들 고립 6개 마을에 대해 이날 산림청 헬리콥터등으로빵.라면과 부식등 식료품과 모포.의류.LP가스등 각종 생필품및가축사료를 공급했다.또 전화선 복구를 위한 통신장비도 공수하는한편 고립지역으로 들어가거나 외지로 나와야 하는 주민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토록 했다.
철원=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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