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동호인>아시아나 패러글라이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패러글라이딩 비행에서도 선안전 후비행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항공사와 패러글라이딩.하늘을 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아시아나항공 패러글라이딩동호회는 짧은 기간에 급성장했다.지난해 5월 창단됐는데 벌써 동호인이 80여명에 이른다.이 가운데 여성회원이 38명이나 된다.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 입은바 크지만 동호회 회장인 사원복지부 김종진부장과 부회장인 운항정비부 이우희대리의 숨은 노력이 컸다.회원들은 매주 안산활공장과 매산리활공장에서 비행을 즐긴다.비행에 대한 소감들은 다양하다. 『인간이 동력없이 새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꿈만 같다.』(서울지점 예약과 최선희) 『맑은 공기를 마시며 30분동안이나 활공하는 기분은 마치 구름을 타고 있는 느낌이었다.』(정보기획부 사업구매팀 김진호) 『항공기가 동력을 이용해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했다면 패러글라이딩은 무동력 바람으로 날 수 있도록 한 21세기 꿈의 실현이다.』(운항정비부 이우희)동호회가 생기면서 변화도 생겼다.사내 동료들과 함께 글라이더를 매고 산정상에 오르면서 대화를 많이 가짐으로써 진한 동료애도 움텄다.비행후 함께 하는 뒤풀이를 통해 한가족같은 느낌이 들어 직장생활이 더욱 즐거워졌다고 한다.
이순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