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社.구입시기 따라 수익증권 수익률 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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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신설투신 등장과 투신사의 수익증권 위탁판매가 확산되면서 투신사에서만 살 수 있었던 수익증권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늘고 있다.그러나 수익증권은 주식.채권형 모두 실적배당 상품으로 운용회사및 구입시기와 장소에 따라 큰폭은 아니지만 수익 률에서 차이가 있다.보다 유리한 조건의 수익증권 구입요령을 알아본다.
▶공사채형 수익증권=투신사에서 직접 사는게 상품선택의 폭이 넓음은 물론 당분간은 수익률 면에서 유리하다.증권사에서 위탁판매하고 있는 것은 단기.장기.장기우대등 표준약관상품으로 제한돼있기 때문이다.주식.채권 혼합형인 「카멜레온형 펀드」나 시중 실세금리보다 1%포인트 높은 연간 12.5~13%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는 「대한그린공사채」등은 투신사 창구에서만 판매된다.
수익률에서도 1년6개월 이상 예금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우대상품의 연간 예상수익률이 투신사에서 직접 파는게 대략 12%선,증권사에서 위탁판매되는 상품이 11.5% 수준이다.이는 증권사에서 위탁판매되는 상품은 최근 발행된 금리 11% 대의 회사채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반면 투신사에서 직접 파는 상품에는 과거금리가 13,14%할 때의 채권도 일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주식과 마찬가지로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미치는 요소는 매입시기이나 기존의 8개 투신보다 신설투신 쪽이다소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기존사의 주식형 펀드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신설투신의 주식형 펀드들은 최근 주가바닥권에서 설정된데다 펀드규모도 작아 증시상황에 보다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신설투신의 운용담당자들은 자사가 설정한 1호펀드의 경우 기존투신의 공사채형보다 2~3%포인트 높은 연 14 ~15%의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기존투신사중에는 대한투신과 한남투신의 수익률이 경쟁사들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장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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