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6만평 언덕 휴가철 맞춰 메밀꽃 滿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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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올여름 휴가는 백령도에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메밀꽃 감상으로 해결하세요.』 지난해 8월부터 심은 백령도 메밀이 휴가철을 맞은 요즈음 새하얀 꽃을 활짝 피워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메밀꽃 단지가 조성된 곳은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옹진군백령면진촌리 일대 6만여평의 구릉지.
옹진군은 관광객들을 위해 제주도 유채꽃 단지와 마찬가지로 메밀밭에 오솔길을 조성,사진도 찍을 수 있게 했다.
군은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메밀로 냉면등 토속음식을 개발해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메밀꽃 단지와 해수욕장.송림단지등과연계되는 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내년말까지 덕적.자월.영흥도등 군내 섬 곳곳에 메밀꽃 단지를 만들어 메밀꽃을 군의 「특화식물」로 만들기로 했다.
관광객 金정미(38.여.서울역촌동)씨는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들을 배경으로 메밀꽃밭에서 찍은 사진들은 영원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편은 인천항에서 초고속여객선이 하루 1회 운항되는데 소요시간은 3시간30분~4시간이다.
요금은 편도 2만9천9백~4만8천5백90원.세모해운 (032)884-8700,진도운수 (032)888-9600.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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