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英韓.日韓등 CD롬에 수록모르는 단어 전자사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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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컴퓨터회사 직원 이정희(李正熙.25)씨는 인터네트를 이용하거나 외국서적을 볼 때 모르는 영어 단어가 있으면 두꺼운 사전을펼치지 않는다.바로 컴퓨터상에서 사전을 불러와 간단히 단어를 찾아본다.
李씨의 비밀병기(?)는 바로 영한(英韓).영영(英英)사전등을CD롬 타이틀에 수록한 전자사전.이들 전자사전은 인터네트 검색프로그램 네트스케이프 내비게이터나 익스플로러등을 지원,컴퓨터에타이틀을 설치해 놓으면 인터네트를 항해하다 언 제든지 사전으로이용할 수 있다.어려운 단어는 외국인이 정확한 발음과 예문을 소개하는 음성을 듣고 반복연습을 하면 된다.
〈표 참조〉 현재 시중에는 정소프트의 「PC-DIC 4.0」과 미국 랜덤하우스의 「CD롬 영영사전」등 국내외 제품 일곱가지가 나와 있다.이중 16만단어가 수록된 영한사전을 비롯,한영.일한.한일.국어등 여섯가지 사전이 들어 있는 PC-DIC 4.0은 인터네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다.CD롬 타이틀을 윈도 3.1이나 95의 시작프로그램에 등록하면 내비게이터 화면에 전자사전 아이콘이 생기며 정보를 보다 아이콘을 클릭하고 단어에 블록을 지정한 다음 「Shif t+Space」키를 동시에 누르면 단어를 차례로 찾아준다.웹사이트를 주제.내용별로 관리해 주는 웹북(Web Book)기능을 이용하면 북마크와 함께 개인용 웹사이트 데이터베이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동아출판사가 선보인 「프라임 영한사전」은 종이사전의 17만개 어휘가 모두 들어있으며 철자를 모르더라도 와일드카드기호(*,?,+등),즉 「sch??l」과 같이 입력하면 검색이 가능한 것들이 나타난다.한번 찾았던 단어를 1백개까 지 저장할수 있는 것도 매력.
이밖에 인터네트는 지원이 안되지만 동의어.파생어가 잘 정리된아이소프트의 「윈도사전 2.0」과 영어와 스페인어 번역.작문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미 소프트사의 번역사전도 이용할 만하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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