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등록 채권할인 利權다툼 폭력배.業者 각목 난투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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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신규등록자동차의 채권할인사업을 둘러싸고 자동차등록대행업자와 폭력배등 30여명이 대낮에 집단난투극을 벌였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1일 이같은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인규(李仁圭.41.서울은평구응암동).김창복(金昌福.36.서울중구신당동)씨등 8명을 붙잡아 긴급구속하고 달아난 이영준(36).강경식(43)씨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조사 결과 구속된 李씨는 신규등록자동차의 채권할인사업을 해오던중 달아난 이영준씨등이 개입하자 수배된 강씨등에게 두차례에 걸쳐 3백만원을 주며 『이영준씨등을 쫓아내 달라』고 부탁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사전에 안 이영준씨등이 폭력배 20여명을 동원,기습공격을 벌여 이날 난투극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난투극이 자동차등록사업소내 채권할인사업 운영권을 둘러싼 조직폭력배간 이권다툼으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보고나머지 가담자들의 신원파악및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고양=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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