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 정부가 할일 '투자 살려라' 1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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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네티즌들은 17대 총선 이후 정부가 중점을 두어야 할 경제정책으로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재정경제부가 네티즌 4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mofe.go.kr)를 통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투표자의 40.7%인 183명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물가안정 등 서민.중산층 대책을 강화하라고 주문한 비율도 32.9%(148명)에 달했다.

성장 잠재력 확충 등 중장기 정책의 추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2%(82명)로 나타났다.

반면 구조조정의 지속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네티즌은 5.3%(24표)에 불과했다. 또 노사관계의 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13명)에 그쳤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네티즌들은 개혁적인 정책보다는 성장.안정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재경부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 관련 캐치프레이즈 공모 결과도 발표했다.

총 71명의 응모작 가운데 1등에는 '경제가 웃으면 민생도 웃습니다'가 선정됐다. 2등에는 '경제 회복! 자신감 회복이 그 시작입니다'가, 3등에는 '함께 가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가 선정됐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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