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인세 6200만원 용천 참사 돕기 등에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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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탤런트 김혜자(63)씨가 저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오래된 미래)의 초판 인세 전액인 6200만원을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金씨가 기탁한 성금의 절반인 3100만원을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의 피해 어린이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金씨는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관련 뉴스를 보면서 1998년 중국 단둥(丹東)을 통해 북한에 갔다 왔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고 말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金씨가 91년부터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일하면서 세계 오지의 아이들과 부녀자들을 도왔던 체험을 기록한 책이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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