場外 3개은행 오늘 직상장 적정주가 6,000원대가 적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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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동화.대동.동남은행 등 장외 3개은행 주식이 3일 직상장된다.공모절차 없이 직상장되는 물량은 액면기준 동화은행이 4천억원,대동.동남은행이 각각 2천억원등 모두 8천억원으로 이들 주식의 시초가결정은 일반 공모상장주와 같이 동시호가전 매수주문가격의 중간가격(물량기준)으로 결정된다.
동양증권은 이들 장외은행주의 상장후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인 6천원선이 적정하다고 분석하고 주가순위는 동남.대동.동화은행 순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이들 은행의 96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장외주가수준이 적정하다고 분석하고 94년 직상장된 외환은행처럼 상장 직후 주가가 급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도 상장후 주가가 6천원대에서 형성되고 주가순위는 주당순이익에 따라 대동.동남.동화은행 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이들 장외은행의 경우 97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R)이 12.3~13.2배로 은행업종 평균 PER(8.2배)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주가순자산배율(PBR)을 기준으로 적정상장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외거래 마지막날인 2일 이들 3개 은행의 장외주가는 모두 7만주가 거래되며 동남은행이 6천2백원,대동은행이 5천7백원,동화은행이 5천5백원을 기록해 직상장이 발표된 4월말 이후 40%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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