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00주년 기념전' 내일부터 호암아트홀서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애틀랜타올림픽 분위기가 국내에서도 차츰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근대올림픽의 역사와 문화예술적 측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올림픽 1백주년 기념전」(27일~7월3일 호암아트홀 로비 전시실)이 열리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근대올림픽 창설 1백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 기념전(대한올림픽위원회.KBS.중앙일보사 공동주최,삼성전자 협찬)에는국제올림픽위원회(IOC)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 소장된 각국 화가(한국 김기창.백남준등 포함 )50명의 석판화작품(50점)을 비롯해 세계어린이사생대회 우수작(75점),역대올림픽공식포스터(38점),올림픽 1백주년 기념주화및 손기정올림픽마라톤제패 기념품 등이 출품됐다.
특히 베를린올림픽(36년)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기념품 중엔우승당시 히틀러로부터 직접 받은 월계관,금메달등 귀중한 사료도포함돼 있다.
이중 석판화는 올림픽의 주요 개념인 「세계성」을 주제로 구상에서 추상.극사실주의.미니멀아트.개념예술.팝아트등 각 유파의 대표작을 망라했으며 어린이 회화는 올림픽을 소재로 전세계에서 선정된 작품들이다.
이번 기념전은 IOC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한국개최를제의해 이뤄지게 됐다.
임용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