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뉴타운>13.부평권 일대-투자는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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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남쪽으로는 60년대 구도시,북쪽으로는 70년대 구획정리사업으로 형성된 시장상가,서쪽은 80년대 민영아파트단지,동쪽은 90년대 택지개발지구.부평역 일대는 이처럼 옛날 낡은 가옥들과 아파트촌.공장등 과거와 현대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진 도시다.
따라서 이 지역 상가나 아파트에 대한 투자도 앞으로의 발전전망과 주변 여건을 잘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는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가=부평역앞 기존 시장상가 일대는 땅시세가 평당 1천5백만~7천만원에 상가권리금도 목좋은 곳은 1억원을 넘어서는등 높은 가격이 형성돼 소자본으로 투자하기는 적당하지 않다.
부평민자역사가 98년에 완공될 경우 지하철이용자들을 대거 흡수하는등 기존 상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민자역사에 들어서는 업종과 차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자본으로 투자하기에 가장 유망한 지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이 지나게 될 갈산2동과 부평4동 주변.
이 지역은 시장쪽에 위치한 현재의 구청사가 9월께 새 집을 지어 이전할 예정인데다 이미 경찰서.등기소.여성회관.시립도서관등이 들어서 있어 앞으로 이 일대는 유동인구를 대거 유발하는 대규모 행정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곳은 10평짜리 점포를 임대할 경우 보증금 1천5백만~2천만원에 월 20만~30만원이며 권리금도 4백만~5백만원선에 불과,다른 지역에 비해 시세가 낮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매매가격도 평당 3백만~5백만원선.업종은 사무실임대나 음식점등이 유망하다.
올 9월께 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하게될 부개택지개발지구 단지내 상가를 분양받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아파트.단독주택=지은지 5년정도 된 32평형이 8천8백~9천만원,새로 입주한 아파트는 1억~1억1천만원선.
98년10월 입주예정인 부평구청역 주변 대우아파트 24~49평형 8백77가구가 이달중 분양예정이다.
거주하지 않고 투자를 원하면 부평구청역 주변 건우.삼익.미도.대진아파트등이 지하철역과 도보로 5분이내 거리여서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다.
현재 19~25평형으로 소형아파트지만 인근 대우자동차공장 직원을 중심으로 임대도 잘 나가는데다 지은지 10년이 넘어 5년정도 지나면 재건축추진 가능성이 있다.25평형 거래가격이 5천만원(융자제외)으로 전세가 4천만원이기 때문에 1 천만원만 투자하면 매입할 수 있다.
단독주택은 백운역주변 부평3동 일대가 유망하다.이 지역은 98년 개통될 지하철역과 걸어서 5분이내 거리인데다 부평구에서 땅값이 가장 싼 평당 2백만~3백만원이어서 구옥을 매입해 다가구.다세대주택을 지어 임대하는 방법도 추천할만하다 .
※도움말=중앙중개인사무소(032)526-6500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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